별일이 없으면 저는 이외수의 언중유쾌를 듣습니다. 처음엔 좀 색다른 맛이 있었지만 요즘은 좀 너무 근엄해진것 같아서 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이외수 작가를 아직도 좋아하기에 듣고 있는데 오늘은 듣다가 그만 라디오를 꺼버렸습니다. 그러니까 마지막 코너인 고민상담 코너 부분을 듣다가 꺼버렸습니다.
왜 껐냐고요? 짜증이나서 꺼버렸습니다. 오늘 경남 창원에 사시는 분이 사연을 올리셨더군요. 그런데 그분의 말투에 너무 사투리가 섞여있더군요. 물론 지방사람들 중에서도 사투리가 심한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오지도 아니고 경상남도의 도청 소재지에 사는 사람, 그것도 여자분이 그런 사투리를 구사할까 하니 그건 아니더군요.
경남에 사는 저도 사투리를 사용하고 자주 듣긴 하지만 방송에서 나오는 그런 사투리를 구사하는 사람들은 여태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8도의 사람들이 전부 모인다는 군대에서조차 사투리가 그렇게 심한 사람은 드뭅니다. 텔레비전이 집집마다 있는 마당에 그런 심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사람이 진짜 있기는 할까요? 나이 많은 분들을 제외하곤 말입니다.
그러니 그 방송을 듣고 있자니 짜증이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르더군요. 서울 사람들은 지방 사람들은 이러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듣도보도 못한 사투리를 쓰는 사람을 등장시키곤 하죠. 그러면서 저 사람들 웃기지 않냐 하고 수근거리는 것 같아 주먹을 날려주고 싶습니다. 별 생각도 하지 않는데 왠 난리냐고 할 수도 있는데 딱 그런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어떡합니까?
우리나라가 모든 걸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되어 있다고 하지만 지방사람들을 희화화 하는건 좀 적당히 했으면 합니다. 항상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들도 주역 인물들은 표준말을 구사합니다. 그 사람이 지방 출신이라 하더라도 말이죠. 그런데 악당이나 좀 모자라는 사람들은 꼭 사투리를 구사하더군요. 이러니 지방사람들의 순박함을 보여주기 위해 사투리를 쓰는 장면을 넣었다고 하더라도 욕이 나오는 겁니다.
그런 장면에서 서울이나 수도권사람들은 지방사람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으스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안다면 제대로 된 주인공이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 본적이 있습니까? 지방이 배경이 된 영화나 드라마 말고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 그 고민의 내용도 듣지 않고 상담자의 말투에서 짜증이 나서 라디오를 꺼버렸습니다.
지방사람들은 사투리를 쓸것이다, 그것도 아주 심한 사투리를 쓸것이다란 편견을 버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사투리가 정겹다고 말하면서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만은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듣고 보는 지방사람들 정말 짜증납니다. 사투리를 구사해도 어느 정도로 해야지 현실을 무시한, 지방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버려주십쇼.
덧) 일부의 일을 가지고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일 수도 있으나 정말 지방사람들을 동물원 원숭이처럼 대하는 수도권 사람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일 때문이랄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네요.
왜 껐냐고요? 짜증이나서 꺼버렸습니다. 오늘 경남 창원에 사시는 분이 사연을 올리셨더군요. 그런데 그분의 말투에 너무 사투리가 섞여있더군요. 물론 지방사람들 중에서도 사투리가 심한 사람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오지도 아니고 경상남도의 도청 소재지에 사는 사람, 그것도 여자분이 그런 사투리를 구사할까 하니 그건 아니더군요.
경남에 사는 저도 사투리를 사용하고 자주 듣긴 하지만 방송에서 나오는 그런 사투리를 구사하는 사람들은 여태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8도의 사람들이 전부 모인다는 군대에서조차 사투리가 그렇게 심한 사람은 드뭅니다. 텔레비전이 집집마다 있는 마당에 그런 심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사람이 진짜 있기는 할까요? 나이 많은 분들을 제외하곤 말입니다.
그러니 그 방송을 듣고 있자니 짜증이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르더군요. 서울 사람들은 지방 사람들은 이러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방송에서 듣도보도 못한 사투리를 쓰는 사람을 등장시키곤 하죠. 그러면서 저 사람들 웃기지 않냐 하고 수근거리는 것 같아 주먹을 날려주고 싶습니다. 별 생각도 하지 않는데 왠 난리냐고 할 수도 있는데 딱 그런 느낌이 물씬 풍기는데 어떡합니까?
우리나라가 모든 걸 서울과 수도권 위주로 되어 있다고 하지만 지방사람들을 희화화 하는건 좀 적당히 했으면 합니다. 항상 드라마나 영화의 주인공들도 주역 인물들은 표준말을 구사합니다. 그 사람이 지방 출신이라 하더라도 말이죠. 그런데 악당이나 좀 모자라는 사람들은 꼭 사투리를 구사하더군요. 이러니 지방사람들의 순박함을 보여주기 위해 사투리를 쓰는 장면을 넣었다고 하더라도 욕이 나오는 겁니다.
그런 장면에서 서울이나 수도권사람들은 지방사람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으스대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안다면 제대로 된 주인공이 사투리를 사용하는 것 본적이 있습니까? 지방이 배경이 된 영화나 드라마 말고 말입니다. 그래서 오늘 그 고민의 내용도 듣지 않고 상담자의 말투에서 짜증이 나서 라디오를 꺼버렸습니다.
지방사람들은 사투리를 쓸것이다, 그것도 아주 심한 사투리를 쓸것이다란 편견을 버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그 사투리가 정겹다고 말하면서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만은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듣고 보는 지방사람들 정말 짜증납니다. 사투리를 구사해도 어느 정도로 해야지 현실을 무시한, 지방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버려주십쇼.
덧) 일부의 일을 가지고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것일 수도 있으나 정말 지방사람들을 동물원 원숭이처럼 대하는 수도권 사람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일 때문이랄까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것 같네요.




덧글
지나가다 2009/07/18 00:07 # 삭제 답글
공감되네요...ㅠㅠ 저는 지방에(제 고향이 본문에 있는 경남 창원이에요...^^;) 쭉 살다가 대학때문에 서울에 상경해 살고있는 케이스인데 주변에서 사투리를 가지고 너무 많이 핀잔을 잡아서 얼마뒤엔 아무도 지방출신인걸 모를 정도로 말투를 바꿨어요. 굉장히 빈정상하지만 차라리 그게 제일 마음편하더라구요.놀리는 사람 딴엔 정답다고 그러거나 아무렇지도 않게 놀리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 뱃속에 지방인에 대한 시꺼먼 우월감이 덕지덕지 발린 분들을 보면 기분이 많이 상합니다...
滿月 2009/07/18 01:19 #
저도 창원삽니다. ^^;확실히 지방사람들을 보는 수도권 사람들의 눈이 정말 싫더군요.
대밋 2009/07/18 01:02 # 답글
곽경택의 '친구'와 '똥개'가 있죠.
滿月 2009/07/18 01:20 #
친구와 똥개도 배경이 지방이죠. 모래시계의 경우 정말 내용은 마음에 들지만 주인공들의 말투를 생각해보십쇼. 욕나옵니다.
키에 2009/07/18 02:22 # 답글
저도 부산 출신으로 서울에 와서 살고 있는데, 학과 분위기가 굉장히 가족적이라서 주위에서는 다들 사투리가 귀엽다 귀엽다 해주니까 그런 줄 알고 새내기 때는 사투리를 계속 썼답니다. 하지만 사무보조나 학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느낀 게, 서울 사람들은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그러니까 뭐 말하자면 지방 사람이겠죠)은 프로페셔널하지 못 한 면이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어딘가 모자라 보이고, 느려 보이고, 좋게 말해서 순박이지 까놓고 말해 좀 맹한 것 같고, 뭐 그런 것들.. 그래서 짜증이 나서 서울말을 연습했어요. 사실 서울 사람들이 모두 표준어를 쓰는 건 아니죠. 서울에도 서울 사투리가 엄연히 있거든요. 하지만 대다수 서울 사람들은 자기들의 말이 표준이라고 여기고, 그렇지 않은 지방 사람들은 곁다리들로 취급하는 경향이 있어요. 하지만 지방에 내려가면 또 마찬가지입니다. 부산 사람들은 서울 사람들이 부산에서 서울말 쓰면 고깝게 보거든요. 서울 토박이들은 다만 자기들이 지방 사람들을 고깝게 여기는 것을 약간 순화시켜서 '고깝지만 어차피 너희는 아랫것들이니까' 이런 식의 태도를 취하는 것 같아요. 흥미로운 일이죠 ㅎㅎ 어차피 다른 지역 입장에서 보면 서울도 지방입니다. 하필 서울이 수도이다 보니까 유독 서울 사람들의 저런 중심의식이 더 부각되는 거 같기도 해요.
滿月 2009/07/18 11:54 #
확실히 그런 경향이 있긴 있군요. 저만 겪은 일이 아니네요. 그래도 뭔가 좀 씁쓸하네요.
Hansel 2009/07/18 12:34 # 답글
으으.. 정말 싫습니다. 저는 진주 출신이지만 원래 사투리를 잘 못써서 (쓰면 오히려 어설프다 핀잔받는...-_-;;) 그런 경우는 겪지 않았지만 제 친구는 가게 갔을 때 뒤에서 점원들이 제 친구 말투를 따라하면서 웃는 일을 종종 겪는다고 하더군요.
滿月 2009/07/18 13:33 #
그런 경험이 종종있으니 말이죠. 사투리가 정겹다느니 하면서 그렇게 비웃는 건 뭐하는 짓인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히야 2009/10/28 01:56 # 삭제 답글
저같은 경우는 20살이 경상도 사람인데 "ㅕ"발은음을 "ㅔ/ㅣ"로 발은 할정도로 심하게 쓰는편인데 저는 반대도 차라리 경상도분 답게 써 주시는 걸 바랍니다. TV를 보면 분면 지역사람인데 카메라를 의식 하는가 그런지 어색한 표준어를 쓴다던가 아줌마 아저씨가 되려 저보다 사투리를 못 쓴다던가 하는경우를 보고 있죠저같은 경우는 서울분이 비웃으면 저도 비웃어 줄 분이죠 !
언어와 언어는 평등한게 제 생각이죠 !
말하자면 표준어나 문화어나 같은 한반도 언어가 아니겠습니까!
滿月 2009/10/28 05:48 #
솔직히 표준어나 사투리나 우열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