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민님의 작품은 TGP1과 마르스를 빼놓고 다 본것 같습니다. 매번 읽을 때마다 화수분이란 말이 생각이 납니다. 계속 재물이 나오는 보물단지 마냥 이 작가의 상상력은 끝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 상상력에 대해선 다른 분들의 반론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민 작가의 스토리 텔링은 높이 치지만 다른 곳에서 나온 설정을 짜집기 했다는 반론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반론의 적절한 예가 타메라곤 이라 생각합니다. 데메테르란 소설,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나온 설정이 너무 비슷하게 나옵니다. 그리고 지금 문피아 감상란에 에라곤이란 영화에 나온 설정이 타메라곤이 차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견도 나왔더군요. 그래도 재미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동조하는 건 아닙니다만 좀 씁쓸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현민작가의 글을 보는 건 그런 설정을 가져와도 자기식으로 다시 고치고 뼈대를 새로 맞춘다는 겁니다. 거기에 현민식의 소스도 들어가죠. 그래서 이 작가의 글을 보고 있으면 사람의 상상력의 확대가 어디 까지인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번 타타 스틸링은 그런 설정보다도 사람의 심리, 구성면에서 더 흥미가 있었습니다. 사건의 전개나 구성이 상당히 복잡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 오히려 이런 구성을 좋아하지만 양판소나 가벼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는 좀 어려운 글이기 때문입니다.
권력과 신분, 사람의 심리를 잘 풀어쓴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간이기에 당연히 가질 수 있는 시기심, 그리고 어렸을때 부터 자라온 환경때문에 가져온 특권의식 등을 잘 포착한 것 같습니다. 주인공의 모습도 완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1권씩 분량이 쌓일 수록 성장해가죠. 저는 먼치킨물도 좋아하지만 성장물을 더 좋아합니다. 그런 성장물을 풀어가는데 있어서 현민님은 정말 맛깔스럽게 잘 풀어가는 것 같습니다. 무력만이 아니라 사람의 심리적인 부분도 말이죠. 주인공의 성장 뿐이 아니라 다른 주변인물의 성장도 두드러지니 말입니다. 이번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가 됩니다.
이번 편의 주인공도 상당히 매력적이고 말입니다. 이런 독기와 영리함을 지닌 주인공이 어떻게 변해 갈지 앞으로의 사건은 어떻게 펼쳐질지 정말 기대가 됩니다. 그리고 현민님의 글이 반가운 이유는 출판 주기가 정말 빠르다는 겁니다. 글이 빠르게 나오지만 그 퀄리티는 거의 무너지지 않으니 말입니다. 초반의 작품은 후반에 무너지는 경우가 좀 있기는 했지만 이분도 출판하는 글이 차곡차곡 쌓이니 후반까지 그 분위기를 계속 끌고 오더군요.
남은 일은 기다리고 읽는 것 뿐인것 같습니다.




덧글
서람 2009/07/05 21:23 # 삭제 답글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문피아에 감상글이라도 올릴까 했지만 글쏨씨가 부족하여 포기하였습니다. 님이 가서 글 좀 올려주시면 좋을듯하네요 ^^
滿月 2009/07/05 22:53 #
저는 이 블로그와 네이버 블로그 문피아 감상란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미 올렸고요. ^^
3412ee 2009/08/12 23:03 # 삭제 답글
주인공이 너무 착한척해서 보기 4권 읽다가 중도포기한 책.처음에 착한척이야 넘겨버리겠지만 너무 착한척한다.
한마디로 주인공에 가리지 않고 밥맛같은 착한척이 혐오스러운 책.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 몇몇 있을 것이다.
타타 스틸링 팬 2009/08/31 21:07 # 삭제 답글
주인공이 착하다 안착하다를 따지는건 그닥 많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아주 마음에 드는 책 중의 하나... 주인공이 마음에 드는것도 중요하지만 더욱더 중요한것은 책이 얼마나 사람을 끌어당기는가 이기에.. 개인적으로 이 책 참으로 좋아합니다. 오랜만에 내가 전율을 느낀책이랄까나..여? 예상못한 전개도 그렇고 초반설정도 그렇고... 그래도 역시 제일 전율이 느껴지는 부분은 심리를 다룬부분이랄까나여.. 고아인 주인공과 귀족인 바벨이 친구엿다가 대적자가 되는 과정에서 참으로 고아와 귀족의 심리들이 잘 나타나는거 같다는..
滿月 2009/08/31 23:35 #
사람의 밝은 부분도 잘그렸지만 어두운 부분에 대한 포착이 이번 타타스틸링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김민우 2009/09/21 19:43 # 삭제 답글
이책 진짜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전개와 인물설정 그리고 무엇보다기존판타지의형식틀을깬 마법. 저는 3가지가 정말마음에들더군요
양산형판타지가 계속나오는 이시기에 진짜 재대로된소설이나왔더군요
저는뭐 나름 만족하면서읽습니다.
책을비판하든안하든 중요한건 자신이 재미있게 책을 보았고 몰입도가 얼마나 많앗는지가 책의질을 정하는것이아닐지 조심히생각해봅니다 ㅋ
滿月 2009/09/21 21:32 #
조금 정형화 되긴 했지만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 주시기에 전 이 분의 글을 계속 기대합니다.
oxdd 2009/10/30 23:44 # 삭제 답글
저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런 성장류에 문체도 유치하지(제 주관적인 기준으로 주인공이 좀 나댄다?이런 느낌) 않은 소설좀 많이 추천해주세요.
타다 2009/11/06 21:26 # 삭제 답글
타다스탈링 아니 타타스틸링은 1~2권은 애매한구석이 많앗는데글이 진행될수록 재미가잇네요 딱딱 아귀맞게풀리는건 아니지만
나름 재미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