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수 “동반자살의 결과는 더 초라할 뿐” 시사+

 이외수 “동반자살의 결과는 더 초라할 뿐” 이란 기사를 봤습니다. 이오공감에서 (유머가 아님.) 2ch 스레 . 스크롤압박란 글과 이 기사를 보고 많은 걸 느낌니다. 일단 이외수님이 한 말 중에서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을 발췌합니다.


"극단적인 외로움의 표현"이라고 설명하면서 "외로운 나머지 생판 모르는 사람들끼리 `같이 죽자'는 동맹을 급조하지만 결과는 더 초라하고 쓸쓸할 뿐"


"10대에 좋은 대학을 들어가고 20대에 대기업에 입사하지 못하면 인생이 끝나는 것처럼 야단을 떨 필요가 없어요. 젊은 애들이 기성세대로부터 이렇게 독촉을 당하니까 조바심이 나서 끝까지 살아보기도 전에 죽는 게 아닙니까?"


"절망과 우울에 가득 찬 젊은이들도 우리나라의 미래입니다. 살기좋은 세상은 돈으로만 이루어지지 않아요. 경제보다 양심과 도덕을 먼저 회복해 서로 배려한다면 자살이 아니라 자생으로 가는 것이 가능합니다."

 어제 였는지 아니면 그저께 였는지 20대를 까는 글을 보고 또 헛소리를 지껄였습니다. 그 신문의 논조와 지금 이외수님의 말중 이외수님의 말이 더 달콤합니다. 그 신문의 논조는 이십대에 대한 혹독한 질책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이외수씨처럼 말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합니다. 희망도 소망도 모든 걸 잃고 절망에 빠진 사람이 최후로 선택하는 것이 자살이니 말입니다. 지금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이런 나약한 놈, 죽을 정신으로 무엇이든 해봐! 무엇이든 할 수 있어."라고 말해도 공염불입니다. 희망이 없는 상대에게 그 말이 귀에 들어가기는 할까요? 이런 질책이 아니라 "대기업에 가지 않아도 괜찮아, 공무원이 되지 않아도 괜찮아. 그저 네 삶에 충실하다 보면 괴로운 시기는 지나갈꺼야."란 말을 들을 수 있었다면 그 사람들이 자살을 선택하지는 않았을 꺼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이오공감에 올라왔던 그 감동적인 글 중에서 간바리스트가 우리에게 보내는 응원을 마지막에 첨부합니다. 열심히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너희들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손자의 얼굴을 보며 행복을 느껴줘,
좋은 인생이었다 라고 실감하고 나서라도 슬퍼하는 건 늦지 않으니까w

그 때까지 소처럼 천천히 걸어와라!
네놈들이 오면 너희들의 인생을 안주로 내가 술 한 잔 정도는 사줄 테니까! w
절대로 자살같은 거 하지마!
그러면 쫓아낸다!!
m9(`Д′)


NEET·히키코모리·무직·등교거부·재수생·병···

그 외, 가득가득 괴롭고 괴로워서 인생을 내던지고 싶은 놈
충분히 많겠지만 절대 지지 마라!!

너희들이 가진 문제는 내가 절반 짊어져 줄께!

전보다 몸이 가벼워졌으니까 반드시 다음 스텝으로 나아갈 수 있겠지?

그래도 안 될 때가 있다면 내가 뒤를 맡아 주마 w
이 이상은 해주지 않을꺼야, 다음은 너희들 자신의 인생이니까!

내 몫까지 산다고 말하지 마!

네 인생은 네 거야,
나를 신경쓰지 말고 너는 너를 위해서 살아!

그것만으로 나는 충분히 만족하니까 wwww

마지막으로 너희들은 내 친구였다!
잘라도 잘라도 끊어지지 않는 썩은 인연이었어 (#˚Д˚) www !!

자아 끝낼 시간이다···너희들!

또 만나자구 wwwwwww (`·ω·′) b

너희들 모두에게 행복이 가득하길 진심을 바란다.

일본 제일로 행복한 VIPPER, 마지막까지 간바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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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희망에 차 있는 사람이든 절망에 차 있는 사람이든 간에 열심히 살아봅시다. 포기나 절망 같은거 던져버리고요. 그리고 구태의연한 표현이지만 살다보면 좋은 일도 있기 마련입니다. 인생에 슬픈일과 기쁜일의 비율은 어느 정도 정해져 있을 겁니다. 지금 힘들었으니 미래는 좋은 일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 좋은일은 노력하는 사람에게 오는 거니 말입니다. 죽어라 노력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조금이라도 바뀌려고 노력해봐야죠.
 
 너무 감상적인 글을 적었네요. 그래도 이런 말을 듣고 싶었습니다. 이래서 이외수씨를 싫어 할 수 없어요.

덧글

  • The Nerd 2009/04/28 12:19 # 답글

    끝까지 살아야 좋은 세상 보고 살 수 있죠...한번뿐인 자기 인생의 결말은 자기 눈으로 꼭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살아야죠.
  • 滿月 2009/04/28 12:22 #

    그렇죠. 좋은 인생이든 나쁜 인생이든 간에요. 저도 이제 컴터를 끄고 다시 하던 일을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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